전시기간: 4월 19일~ 8월 31일
전시와 함께 세미나,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프로그램 무료로 개최
파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관광지구인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관하는 2024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31일(토)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옹기의 제작 기술과 미감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옹기를 창작하는 동시대 작가 6인의 옹기 작품 10여 점과 더불어 한향림옹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옹기 50여 점이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옹기 : 과거에서 현재로, 미래로의 여정>展은 한향림옹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옹기를 통해 당시의 경질도기 제작 기법과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전통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구현하는 작가 6명의 주관적 가치판단은 현대 옹기에 대한 소용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각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반영하여 생활에 유용한 용기와 도구들을 만들어 내었던 전통 기술이 현대에 와서 일상의 기술을 넘어 예술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한국 옹기”라는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한 재평가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시기간 동안 세미나, 강연, 워크숍,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반되어 있어 전문가와 일반인이 ‘옹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우선 전시 오픈과 함께 4월 21일에 ‘전통의 기술 현대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와 함께 전통주 시연이 있었다. 현대 주방에 맞게 새롭게 제작된 소줏고리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내린 증류주 시음 행사에 참여자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옹기로 본 한국 문화의 연속성’이라는 주제로 작가, 교수, 평론가의 강연과 워크숍이 6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 옹기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끝으로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손으로 만드는 역사’에서는 가족의 소원을 담는 소망단지 제작 체험이 계획되어 있다.
한향림옹기박물관의 이번 전시 <한국의 옹기 : 과거에서 현재로, 미래로의 여정>展을 통해 한국의 전통 옹기가 동시대에 유의미한 문화유산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재평가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를 바란다. 이에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옹기’를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전시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한향림옹기박물관 홈페이지(onggimuseum.modoo.at) 및
박물관 인스타그램(@hhlonggi_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 문의 : 070-8872-0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