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인 7월 2일은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이웃들을 마주 보며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허그인 사회적 협동조합>의 ‘필그림 작은 도서관’에서 신도시 권역 (교하·운정1~6동) 모임이 있었다. 마치 원형 무대를 연상케 하는 공간 구성으로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고 여러 가지 강연이나 모임 등도 갖는 등 엄숙하고 딱딱한 도서관이 아니라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힐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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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예술학교 최근애 대표 강연> |
둘째 날인 7월 3일은 접경지역 농촌 마을인 탄현면 대동리 마을 공간에서 남부권역 (금촌·조리·탄현) 모임을 개최했다. <PJ창의융합예술학교>와 <할미꽃 예술학교> 등 대동리 마을공동체를 통해 도시와 농촌, 아이와 노인을 잇는 농촌 문화 예술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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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리 벙커갤러리> |
또한, 지하벙커를 개조해 만든 김대년 작가의 ‘벙커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에 얽힌 스토리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톡 사이다 셋째 날인 7월 4일은 법원리 새뜰마을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법원리 <새뜰마을 주민 커뮤니티>에 얽힌 스토리와 <사랑나눔공동체>의 따뜻한 활동을 돌아보고 마을의 이야기로 삶을 노래하는 법원읍의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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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마을짓자 에너지 자립온실> |
마지막 날인 7월 4일은 ‘예술로 농사짓고 농사로 평화짓자’를 신조로 친환경 농산물을 함께 가꾸는 적성면 식현리의 ‘평화마을짓자’ 밭에서 북부권역(문산·파평·적성)의 모임을 했다. 전기를 사용하여 냉난방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 온실 공간에서 꽃차와 허브 음료를 마시며 ‘평화마을짓자’가 만들어지는 마을 이야기와 늘노리의 평화마을을 방문하는 것으로 모임을 마쳤다.
톡(talk) 사이다에 참가한 한 마을공동체 활동가는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