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문 창간 준비호를 기획하면서 운정신도시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역발전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지역 커뮤니티를 찾던 중 ‘운정신도시연합회’를 소개받게 되었다.
‘운정신도시연합회’란 다소 무거운 이름의 이 단체는 기자의 예상과는 달리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의 창구인 네이버 카페였다.
‘지역커뮤니티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내가 만약 운정신도시로 이사를 계획중이라면 그 지역의 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두산위브 관리사무소에서 이승철 운정신도시 연합회장을 만났다.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운정신도시 지정 초창기에 각 아파트 단지별 입주자 대표들 및 입주 예정자들이 운정신도시의 전체 발전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정보공유 차원에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운정신도시연합회’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이승철 운정신도시 연합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요즘 불꽃축제 준비로 한창 바쁘다는 이승철 회장에게 불꽃축제 준비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불꽃축제는 11월 4일 개최예정인데 작년보다 폭죽값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와 함께 2017년 제1회 불꽃축제가 GTX-A 노선 확정 발표 후에 열려 마치 GTX-A 개통 축하잔치와도 같은 축제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그에게 운정신도시연합회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우리는 지난 10여년 이상 운정신도시의 발전과 관련된 각종 서명운동등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10여 년 이상 운정 신도시의 발전과 관련된 각종 서명운동 등 수없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GTX-A 파주(운정) 연장 유치, 운정 신도시 브랜드 명칭 회복, 경의선 야당역에 급행열차 정차, 경의선 전철 배차 시간 개선,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유치 추진, 서해선 운정 연장 유치 추진, M 버스 등 대중교통 버스 확충입니다.
또 ‘경기도 경제 과학 진흥원’이라는 공공기관을 파주시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았고요.
파주시에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고양시나 서울로 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파주시 인구가 50만인데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래서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었죠. 운정 호수 공원 음악 분수 등 공원시설을 개선하고 오도동 동물 화장장 설치를 반대했고요. 다른 지역에 비해 운정 신도시는 학교가 부족합니다. 운정 신도시 3지구 내 유보지에 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확보를 위해 종합민원을 넣고 주민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또 경찰서, 119 안전 센터 등 부족한 공공기반 시설 확충 및 운정 신도시 3지구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도록 관련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고 있고요. 또 제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10회 개최하는 등 우리는 운정 신도시 전체 발전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항상 그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운정신도시의 발전과 정보공유’라는 목표아래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온 이 카페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을 대변해 교통 인프라개선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등 여러 굵직한 사업 추진에 많은 기여를 했고 신도시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지역커뮤니티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답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이 운정신도시의 전반적인 현안문제 및 운정신도시와 관련된 수많은 축적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운정신도시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도 카페 공지를 통해 빠르게 업로드 되므로 아직 가입하지 않은 운정신도시 주민이나 이주를 계획중인 분들 모두 신도시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 연합회’는 2023년 10월 기준 현재, 네이버 카페에 가입한 회원수가 3만명이 조금 넘은 상황이라고 한다. 가입대상이 특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정신도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카페는 네이버에서 ‘운정신도시 연합회’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수 있다.
교통인프라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이라는 외적인 성장을 넘어 문화,예술,봉사활동등 지역주민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는 활동 및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운정 신도시 연합회는 매년, 매월 수시로 운정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 이슈를 운정연 회원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파주시 및 정부기관에 전달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문화 활동의 경우 2017년 제1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운정 신도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문화 향유 축제로 주최해서 지역주민들께 큰 감동을 선사했어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는데 2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불꽃 축제를 보러 오셨어요.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2018년부터는 파주시에서 운정 호수 공원 불꽃축제 개최를 정례화하여 매년 개최하게 되었지요. 그 날은 ‘운정연 가족 자원봉사단’분들께서 많이 수고를 해 주고 계세요. 또 내년부터는 군부대와의 협의에 문제가 없다면 운정 호수 공원 불꽃축제에 불꽃 드론쇼도 함께 진행하여 운정 호수 공원에서 보다 풍성한 즐거움을 지역주민분들께 선사할 수 있도록 파주시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봉사활동의 경우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운정연 가족 봉사단’ 네이버 밴드를 통해 회원들이 운정호수공원, 운정건강공원, 소리천등의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에요.“
또한 새롭게 창간되는 운정신문 대한 기대와 바람도 잊지 않았다.
“운정신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운정신문의 창간을 운정신도시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운정신문에서 운정신도시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취재하여 운정신도시의 발전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생활개선에 큰 도움이 되어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크게 번창하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사는 곳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되길 원한다. 그렇다고 누구나 그 목표를 향해 나서는 것은 아니다. 앞장서서 큰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으는 누군가의 역할을 여기 운정연(운정 신도시 연합회)이 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