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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파주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활동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주 중심의 공론화 중단과 집결지 완전 폐쇄 선언을 촉구했다. ⓒ하효종 기자 |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4년여간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온 시민들이 파주시의 최근 공론화 추진 방향에 반발하며 집결지의 조속한 폐쇄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활동단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최윤정)는 5일 파주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회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하고, “파주시민의 혈세는 성착취 업주의 생계지원금이 아니다”라며 파주시 행정을 비판했다.
비대위는 지난 4년여 동안 여성 인권 회복과 용주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대가 없이 활동해 왔다. 이들은 한때 100여 곳에 달했던 성매매업소가 2026년 6월 기준 영업을 중단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행정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파주시가 추진하는 공론화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 업주들의 참여와 생계 문제까지 논의 대상으로 다루는 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비대위는 “불법 성매매 알선으로 이익을 취해 온 업주의 영업 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왜 공공이 책임져야 하느냐”며 “개별적인 복지 지원과 불법 영업으로 인한 손실을 공적 재정으로 보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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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활동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파주시청과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8일간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집결지 폐쇄와 여성 인권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비대위 제공) |
또한 공론화의 중심에는 업주의 생계가 아니라 피해 여성의 인권 회복과 자립, 주민 안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집결지 폐쇄를 요구해 온 시민들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업주들의 요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파주시에 ▲불법 성매매 알선 업주의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보전 및 생계지원 특혜 검토 중단 ▲업주를 정책 협상 주체로 참여시키는 공론화 중단 ▲선(先) 집결지 완전 폐쇄 선언 후(後) 공간 활용 공론화 추진 ▲피해 여성 인권 회복과 주민 안전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집결지 폐쇄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파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용주골의 변화는 성착취 업주의 요구를 수용하는 과정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공간을 되찾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성착취의 역사를 끝내는 것이 행정의 책무”라고 밝혔다.